스타쉽 트루퍼스(1997) :고전 SF 명작 영화

사진출처: 네이버

 

줄거리 도입부

 

 군 복무자에게만 시민권을 주는 우주연방 시대입니다. 자원 입대를 홍보하는 우주연방의 방송이 나옵니다.
"I'm doing my parts"
 은하계 반대편의 클렌다투 행성은 쌍둥이별의 중력으로 만들어진 소행성 띠가 있는데 버그들이 소행성을 지구로 쏴보내는 공격을 하고 있어서 클렌다투를 없애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커다란 집게발과 가시발로 지구 보병들을 무참하게 베고 찔러 죽이는 버그들입니다.

 

 

 

줄거리 본편

 1년 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어느 고등학교 교실의 수업 장면이 나옵니다. 한쪽 팔이 없는 애국주의자 라첵 교사는 수세기 전 군인들이 혼란을 초래하는 사회과학자들을 제치고 권력을 장악해서 사회 안정을 이루었고 국가를 지키기 위해 폭력이 필요하다는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수업을 듣는 리코는 여친 카먼에게 장난질이고 디지는 리코에게 관심을 보입니다. 함선 조종사가 꿈인 카먼은 그를 위해 필요한 수학에선 최고점을 받지만 외계 생물 해부에선 구역질을 참지 못합니다. 리코의 친구 칼은 뇌파를 읽어 생각을 알아내고 조종하는 실험에 열중하는 과학도입니다.

리코는 미식축구 선수인데 다른 학교와 시합에서 카먼이 상대 학교 선수인 잰더에게 관심을 보입니다. 리코는 잰더를 제치고 당당하게 승리를 차지합니다. 리코는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군대에 자원 입대하겠다고 합니다. 부모님은 엄청난 반대를 하지만 리코는 막무가내로 지원하게 됩니다. 졸업파티 현장에서 디지는 리코에게 들이대지만 리코는 거절합니다. 리코는 카먼이 잰더와 다정하게 있는걸 보고 열이 나는데 카먼은 잰더도 조종사가 되기 위해 사관학교에 가려고 한다고 알려줍니다. 리코, 카먼, 칼은 같이 군대에 자원합니다.

카먼은 조종사, 칼은 군 정보부, 리코는 보병을 가게 됩니다. 자원 서류를 받는 사람은 자기도 기동보병 출신이라는데 한쪽 팔과 양다리가 없습니다. 리코는 순전히 좋아하는 카르멘이 입대하니까 따라서 입대한 것입니다. 그리고 기동 보병을 선택한 뒤 리코는 교관들의 혹독한 훈련을 견뎌냈고 특유의 운동신경과 리더십으로 분대장 훈련병을 맡는 등 나름 선전합니다. 하지만 카먼이 함선 조종사로 직업군인이 되겠다며 이별을 고하자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카먼은 같은 항공팀의 잰더와 썸탑니다. 잰더는 고등학교때 리코와 미식축구 라이벌이었습니다. 리코는 분대장을 맡고 치른 실탄 모의전투에서 헬멧을 잘못써서 앞이 안보인다는 동료의 헬멧을 벗겼다가 다른 동료 훈련병의 오발탄에 그가 죽자 채찍질 태형 열대를 맞고는 자퇴를 하기로 결심하고 부모와 화상통화를 하는데 부모님이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진다며 통신이 끊깁니다. 버그행성에서 발사한 운석이 리코의 고향 부에노스아레노스에 떨어져 수백만명이 죽은 것입니다. 분노한 리코는 교관에게 자퇴를 철회하고 전투에 자원합니다. 이후 작전에 투입되기 위해 함선에 승선해서 카먼과 잰더를 만나고 잰더와 신경전 끝에 몸싸움까지 합니다.

리코는 클렌다투에 투입되어 첫 전투를 치르는데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무려 30만 207명이 전사한 것입니다. 클렌다투 전투이후 연방뉴스는 버그들에게 찢겨진 병사들의 참혹한 시체장면과 함께 1시간 동안 10만명이 전사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작전 개시부터 후퇴까지 약 3시간이 소요되었는데 그 동안 30여만명이 전사한 셈입니다. 리코는 버그에게 관통당하고 기록에는 전사로 남지만 최첨단 시술을 받고 살아납니다. 이후 리코와 에이스 그리고 디지는 러프넥 중대로 전출명령을 받고 그 부대에서 리코와 디지의 고등학교 시절 은사이자 현 중대 지휘관인 라첵 중위를 만나게 됩니다. 한편 딘스 원수의 뒤를 이어 취임한 메루 원수는 클렌다투 같은 참사는 더 이상 용납되지 않는다면서 새로운 군사전략을 수립한다. 먼저 클렌다투의 주변 행성부터 차근차근 처단하여 버그의 전력을 약화시키는 것입니다.

또한 보병이 상륙 직전 버그들의 밀집구역에 항공 폭격으로 먼저 타격 한 뒤 보병을 투입하면서 상황은 많이 나아집니다. 이 방식으로 러프넥 중대는 탱고 유릴라 행성을 공략했고 도중 선임하사는 땅속에서 튀어나온 탱커 버그의 화염공격에 오른 팔을 맞아 팔이 아예 떨어져나가는 중상을 입게 됩니다. 이후 주인공 리코는 탱커버그 등짝 위에 올라타 등딱지에 구멍을 뚫은 뒤 수류탄을 던져넣어 탱커버그를 박살내며 간지와 공훈 모두 챙깁니다. 이후 리코를 기억해낸 라첵은 리코를 신임하기 시작하면서 그를 선임하사로 임명합니다.

작전이 끝난 후 파티에서 디지가 리코에게 같이 춤추기를 청하지만 리코가 거절하는데 라첵이 놓치지말라고 코치하자 리코는 다시 디지에게 다가가고 둘은 막사에서 사랑을 나누게 됩니다. 이후 P 행성의 위스키 전초기지로 지원을 나간 러프넥은 위스키 기지의 책임자였으나 냉장고 안에 짱박혀있다가 반쯤 정신이 나간 채로 구출된 오웬 장군에게 아라크니드의 함정에 대해서 듣게 됩니다.

아라크니드가 병사의 머리속을 조종해 유인하는 구조신호를 보내게 한 것입니다. 죽은 병사들 머리속의 두뇌가 비어있는 것인데 이는 외부에서 촉수를 넣은 후, 두뇌를 빨아먹은 것이 었습니다. 그 와중에 대규모의 아라크니드 공세가 시작되어 포탑의 기관포까지 동원해서 모든 화력을 동원했지만 오웬 장군은 전사합니다. 압도적인 숫적 열세에 상황이 점점 악화되는 와중에 미리 요청해놨던 수송선이 도착합니다. 하지만 철수 막바지에 땅속 탱커버그가 파놓은 구멍에 라첵 소위가 빠지게 되어 결국 탱커버그에게 물려 두 다리를 잃게 됩니다.

라첵은 리코에게 자신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고 리코는 잠시 망설이다가 직접 총으로 라첵 소위를 쏘게 됩니다. 디지는 땅속에서 튀어나온 탱커버그에게 수류탄을 먹여 머리 채로 터뜨려서 공을 세웠지만 이후 워리어의 공격에 치명상을 입어 결국 수송선 안에서 전사합니다. 디지의 장례식에서 리코와 카먼은 칼과 재회합니다.

 

 

 

줄거리 결말

 

 칼은 군 정보부 최고 수뇌부로 초고속 진급한 상황이었고 P행성의 작전은 어쩔수 없는 것이라고 실토하였습니다. 즉, 러프넥이 P 행성으로 향한 것부터가 아라크니드의 정보를 얻으려던 칼의 작전 때문이었다는 것입니다. 유감이라는 칼에게 리코는 "모르셨습니까 대령님? 보병이 하는 일이라는 게 다 싸우다가 죽는거지 말입니다."라고 시니컬하게 대답합니다. P 행성으로 '브레인 버그'를 확보하기 위해 재투입되기 전, 칼은 리코에게 러프넥의 새 지휘관 자리를 맡깁니다. 그리고 에이스는 리코가 맡았던 부관 자리를 맡게 되고 작전을 시작합니다.

로저 영이 플라즈마 버그의 요격에 격침되고 젠더와 카먼은 구명정으로 겨우 탈출합니다. 두 사람은 구조 요청 무전을 보내면서 아라크니드 소굴에 불시착하는데 리코가 무전을 받습니다. 하지만 젠더는 브레인 버그에게 죽고 카먼도 죽을 뻔 했지만 젠더가 미리 넘긴 나이프로 브레인 버그의 촉수를 잘라버렸고 그때 마침 구조 무전을 받고 온 리코 일행이 도착하면서 살아납니다. 리코와 에이스, 카먼은 후퇴 도중 중상을 입은 부하의 자폭 희생으로 간신히 탈출했고, 도망치던 브레인 버그는 사전에 도주 경로를 무전으로 통보한 리코 분대의 정보로 짐 일병이 포획합니다.

짐은 부사관으로 리코를 훈련시킨 기동보병 훈련소 교관이었다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참사가 발생하자 전방에 지원했지만 훈련소장이 가려면 병사로 강등하겠다고 하자 진짜 이등병으로 강등해서 자진 참전한 것입니다. 생포한 브레인 버그의 생각을 읽어낸 칼 대령은 아라크니드도 인간을 두려워한다는 것을 보고하면서 모든 이들이 환호했습니다.

그 뒤 브레인 버그는 연구실에서 온갖 실험을 당했고 리코는 여전히 러프넥의 기동보병 지휘관으로서 부대원들을 이끌고, 카먼은 한 함선의 함장이 되었습니다. 연방(Federation Network) 선전 방송에서 무기는 준비되었으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이제 싸울 군인이라는 것과 함께 시민권을 보장해 드리니 적극 참여해 달라는 선전 문구가 나오면서 영화는 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