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키싱 부스 3
시즌2 끝날 즈음에 알게 됐지만 엘은 남자 친구 노아가 다니고 있는 하버드 대학과 절친인 리와 꿈꾸던 버클리 대학에 모두 합격을 하게 된다. 그러고 나서 8월 드디어 키싱 부스 3가 넷플릭스 개봉을 하였다.
그녀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에 대해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보여준다.
고민은 뒤로 한채 우선 이번 여름을 재밌게 보내기로 마음을 먹는다. 노아와 리의 별장인 비치 하우스에서 여름 내내 지내기로 하고, 그 안에서 우연히 발견한 해변 버킷리스트가 해당 시즌에 이야기의 시작이자 문제의 발단이 된다.
그녀는 결국 남자 친구가 있는 하버드로 결정을 하게 되고, 노아가 같은 대학에 다니면 같이 살자는 말에 설레기도 한다. 리에게 미안한 마음과 같은 대학을 선택하지 못한 죄책감으로 인해 어린 시절 작성했던 해변 버킷리스트를 이번 여름에 다 해보기로 약속을 한다. 그렇게 그 둘은 하나씩 도전을 하는데, 리스트들은 엄청 다이내믹하고 익사이팅하다.
리는 점차 마음이 풀려가지만, 엘은 대학을 가기 위한 학비를 벌어야 해서 알바도 해야 되고, 노아와도 시간을 보내야 되고, 엄마의 부재로 어린 남동생도 돌봐야 되고 점점 체력적으로 지치기 시작하며 힘들어한다.
사랑과 우정을 둘 다 지키고 싶은 그녀는 열심히 노력하지만 노아와도 잦은 다툼을 하게 되고 리는 버킷리스트 안 한다고 서운해한다. 그 와중에 마르코가 나타난다.
노아와 엘의 사랑의 마침표
엘이 레스토랑 알바를 하다가 손님으로 오게 된 마르코. 그는 이번 여름 해변에서 알바를 한다고 하여 자주 보게 될 거라 짐작이 되며, 엘과 리의 버킷리스트를 도와주며 마르코는 점점 그녀에게 다가온다.
하지만 노아는 그의 마음을 예전부터 알고 있었기 때문에, 주변에 있는 것도 거슬리고 같이 버킷리스트를 참여하며 마주치는데 싸우게 된다. 그렇게 노아는 화가 나고 엘은 친구라며 둘러대지만 마르코의 고백으로 뒤늦게 깨닫게 된다.
그렇게 노아와 엘은 뜸해지게 되고, 노아가 방을 청소하다가 엘이 하버드와 버클리 둘 다 붙었다는 걸 알게 되며, 엘의 곁에 떠나 있던 노아는 엘을 사랑하지만 놔줘야 된다고 생각을 하며, 서로를 위해 이별을 하자고 하며 그렇게 헤어지게 된다.
결정적으로 노아의 엄마가 엘에게 본인을 생각하며 가고 싶은 대학에 가서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조언을 해준다.
그렇게 노아와 엘은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하며 살게 된다.
아쉬운 마무리.
6년이 흘러 그들은 모두 어른이 되었고, 노아는 로펌에 취직을 해 더 멋진 남자가 되었고, 리는 레이철과 결혼을 약속을 한다. 엘은 게임 프로그래머가 되어 작은 회사를 운영하며 각자 자기의 갈 길을 잘 걸어가고 있는 중에 키싱 부스 앞에서 모두 재회를 하게 된다. 엘과 노아는 안부를 물으면서 여전히 서로 미련이 있는 듯이 인사를 하고 헤어지는데, 마지막에 서로를 바라보며 웃는 모습이 여전히 둘의 관계는 긍정적인 반응으로 가능성을 열어둔 채 영화는 마무리가 된다.
개인적으로 이런 장르에 영화를 좋아하고 즐겨보는 편이라, 1&2편을 너무 재미있게 봤고 3편 또한 재미있게 봤는데 마지막 결말은 살짝 아쉬웠다. 아무래도 노아랑 엘이 해피엔딩으로 끝나길 바라는 희망이 있어서 사랑하지만 헤어져서 이렇게 미련이 남은 인사로 끝낸다는 게 마무리가 덜 된 느낌이라고 할까?
기다리고 기다리면 넷플릭스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19 세지만 청춘드라마를 솔직하게 재연한 것 같아 어느 정도 영화로서 과장은 있겠지만 재미있는 영화다. 이런 삶을 살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하는 영화라 대리만족을 느끼며 봤다.
심심할 때 청춘 로맨틱 코미디 영화 한 편 보고 싶다면 1~3편까지 지루하지 않게 보기 좋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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