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립(2010):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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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플립(2010):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영화

by 쩜푸 2021.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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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네이버

 

 

 

한눈에 반해버린 줄리

 

 줄리(매들린 캐롤)가 사는 앞 집으로 브라이스(캘런 맥오리피) 가족이 이사를 옵니다. 줄리는 처음보자마자 브라이스에게 반합니다. 그런데 브라이스는 관심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 둘은 성장 할수록 브라이스는 인기가 많을 타입의 멋있는 외모로 변해가는데 줄리는 약간 촌스러운 시골형 미인으로 변해 가고 있어 둘은 외모 뿐만 아니라 눈높이도 어긋나게 됩니다. 지켜보는 내내 줄리가 안타까울 정도 였습니다. 하지만 브라이스는 진짜 너무 잘생기고 멋있어서 놀랄정도로 저런 10대 남자가 있으면 지나가다 누구든지 쳐다볼만한 그런 얼굴을 가지고 있어서 캐스팅을 진짜 잘했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첫번째 사건인 마을에 있는 오래된 나무가 철거가 됩니다. 그 누구의 나무도 아니고 그저 그 자리에 오랫동안 살았었던 나무가 줄리에게는 매우 중요해집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줄리의 집착이 너무 이상하다고 생각했고, 브라이드도 마찬가지로 줄리를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순간 줄리를 완전하게 이해해 줄수있는 두 명의 어른이 있는데, 바로 줄리의 아빠와 브라이스의 외할아버지였습니다. 이때의 그림을 그리는 아버지의 대사 "그림은 그저 풍경들만 모아둔게 아니야, 소는 그자체의 소잖아, 초원은 그 자체로 잔디와 꽃이지. 나뭇가지 사이로 비치는 햇살은 그저 빛줄기일 뿐이고, 하지만 모든게 한곳에 어우러지면 마법이 된단다" 라는 말을 했는데 역시 그림을 그려서 그런지 감수성이 풍부하고 이쁘게 표현을 하는구라 라고 느껴졌습니다.  실제로 이런분이 주위에 있더라면 아무것도 아닌 풀잎 하나도 아름답게 표현하고 보는 시각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줄리는 부분이 아니라 "전체"를 볼수 있는 눈을 갖게 됩니다.  

그렇게 나무는 베어졌고 줄리는 여전히 브라이스를 좋아합니다. 줄리의 지고지순한 해바라기 같은 마음이 너무 이뻐보이고 나도 어렸을 때 저런 순수한 마음을 갖고 있었겠지라며 추억도 회상이 됩니다.  

 

 


인격의 중요성


 두번째 사건인 계란이 등장하게 됩니다. 계란 사건을 계기로 두 아이가 성장 속도가 눈에 띄게 비교가 됩니다. 사람의 성장에 주변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가 잘 드러나 있었습니다. 브라이스는 본래 그렇게까지 심성이 고약한 아이가 아님에도 삐뚤어진 사고관의 아버지와 친구의 영향을 받아서 부정적이고 부적절한 사고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성숙도에 있어 줄리와의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집니다. 같은 동네에서 마주보고 자란 아이들이 얼마나 다르게 성장할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 줄리의 아버지와 브라이스의 할아버지같은 사람이 내게도 있었더라면 인격향상에 아주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영화의 리뷰를 적으면서 느껴지는게 정말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구나라고 깨달았습니다. 해당 영화는 결혼 전에 봤을땐 별 감흥이 없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주변환경, 어른들, 친구 그리고 부모를 보고 자라는게 어린 아이들인데 안그래도 각박한 세상에 자연이라고는 보기 어렵고 높은 건물들과 기계들만 보이는데 이런 기본적인 인격 교육이 안되어있으면 누구나 브라이스처럼 되지 않을까요? 새삼 마음에 와닿은점이 많았습니다. 
제목 플립(Flipped)은 첫 눈에 반했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사전적 의미는 '뒤집힌'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데 누구나 예상하듯 첫시작은 브라이스를 향한 줄리의 사랑이었으나, 결말에는 역전된 상황이 나옵니다. 마지막에는 화해를 하며 서로에게 설레이는 미소를 보이며 마무리가 되는 영화 입니다.  역시 아무리 잘생기고 똑똑하더라도 순순한 마음의 진실성있는 사람은 못이기는거 같습니다. 

 

 


10대의 순수한 이야기

 해당 영화를 보면서 느껴지는건 깨끗함과 순수함 이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10대 시절까지 도시와는 거리가 먼 자연친화적인 시골 배경의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그렸는데 잔잔한 동화같은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순수함을 가득 담은 이야기로써 보는 내내 미소를 지으면서 관람을 했던것 같습니다. 점차 어른이되면 사회에 물들어 사라져만가는 순수함을 다시 회상을 할수 있었고 그 시절에 느끼는 감정이 그리울 정도였습니다. 누구에게는 인생영화, 누구에게는 지루한 영화라고 할 수 있겠지만 연령대 구분없이 남녀노소 편하게 봐도 좋을것 같습니다. 

 

 



순수했기에 가능한 어린 시절이 그립다면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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