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 수 없는 비밀(2008): 대만의 로맨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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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말할 수 없는 비밀(2008): 대만의 로맨스 영화

by 쩜푸 2021.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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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네이버

 

 

 

음악실에서의 첫 만남


 예술학교로 전학 온 샹룬(주걸륜)은 어디선가 나는 피아노 소리를 따라 갔다가 옛날 피아노실에서 샤오위(계륜미)를 만나게 됩니다.  샹룬이 방금 연주한 곡에 대해서 묻자 샤오위는 비밀이라고 말하고 샹룬과 샤오위는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샹룬과 샤오위가 함께 치는 연탄곡은 인기가 많았습니다. 두 사람의 손이 겹쳐지면서 치는 장면이 인상깊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날수록 둘 사이에는 애틋한 감정이 싹트게 됩니다.
여주인공을 연기한 계륜미 배우가 정말 이쁘게 나와서 대만에도 이렇게 이쁜 여배우가 있구나라는걸 새삼 느끼게 하였습니다. 피아노 치는 모습, 웃는모습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어느날, 샹룬이 음악실이 졸업식 날 철거될 예정이라고 말해주자 샤오위는 두 사람이 처음 만난 날 연주했던 곡을 가르쳐주면서 자신은 집에 가기 전에 이 곡을 빠르게 연주한다는 알 수없는 말을 합니다 . 그리고 "옛날 피아노실에서 이 곡 치면 안돼"라는 말과 함께요.
영화를 보는 초반부에는 정말 미스터리 영화처럼 알수없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어떻게 전개가 될까 궁금하였습니다. 오로지 시선은 여주인공 시점에서 흘러가는 내용이라서 기대도 됬습니다. 

 

 


시간 여행의 비밀


 사실 샤오위는 샹룬이 다니는 학교에 20년 전에 다닌 학생이였습니다. 샤오위는 시간여행을 했던 것입니다. 시간 여행에는 법칙이 있는데 샤오위가 과거에서 미래로 왔을 때 샤오위가 제일 먼저 보는 사람만이 자신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샹룬을 만나러 올 때 샤오위는 눈을 감고 왔던 겁니다. 하루는 샹룬이 피아노실에서 눈을 감고 연주하다가 샤오위인줄 알고 입을 맞췃는데 칭이였습니다. 이 모습을 본 샤오위는 실망해서 과거로 돌아가버립니다.
5개월 후 학교 졸업식날, 졸업식이 끝나면 학교 건물이 철거될 것을 알고 있는 샤오위는 마지막으로 샹룬을 보기 위해 미래로의 시간여행을 해서 만난 둘입니다.
하지만 샤오위는 또 다시 과거로 돌아갑니다. 그녀를 찾던 샹룬은 교실에서 샤오위가 앉아있던 자리에 앉는데 과거의 샤오위가 책상 위에 미래의 샹룬에게 보내는 메세지를 보게 됩니다.  "나 샤오위야, 난 널 사랑해, 너도 날 사랑하니?" 
집에 돌아온 샹룬은 학교의 선생인 아버지로부터 20년 전 그의 제자였던 샤오위에 대한 얘기를 듣게 됩니다. 그녀는 샹룬의 아버지에게 음악실에서 "비밀" 이라는 곡을 연주해서 20년후의 미래로 갈 수 있었고 거기서 한 남학생을 만나 사랑에 빠졌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만약 시간여행으로 미래로 갈 수 있다면 저라도 한번 떠나볼꺼 같습니다. 너무 기대되고 설레일것 같아서, 거기서 만약 운명적인 남자를 만난다면 계속 왔다갔다하면서 과거인 삶보다는 미래의 삶에 충실하면서 살 것 같습니다. 
샹룬의 아버지는 이 사실을 다른 학생에게 이야기하는데, 그 후 소문이 퍼져 샤오위는 따돌림을 당하게 되고 괴로워하다 천식이 심해져 세상을 떠났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샹룬의 아버지로 인해 샤오위가 죽었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자신의 아버지가 말만 안했어도 비밀리에 잘 살 수 있는 아이였는데, 역시 뭐든지 비밀은 비밀 그대로 지켜야된다는걸 깨달았습니다. 

 

 


과거로 돌아간 해피엔딩


 마침내 시간 여행의 모든 비밀을 알게 된 샹룬은 음악실이 완전히 사라지기 전, 본인이 피아노를 연주해 과거로 돌아가기로 결심하고 자전거를 타고 급히 음악실로 갑니다 .
샹룬은 무너지는 음악실에서 기억을 되새겨가며 샤오위가 가르쳐준 곡을 빠르게 연주하기 시작하고 극적으로 과거로 가게 됩니다. 너무 급히 연주한 나머지 샤오위가 본인을 알기 이전의 과거로 돌아간 샹룬은 다행히 샤오위를 처음으로 보게 됩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샹룬은 과거에 머물게 되고 1979년의 졸업사진에 나란히 서 있는 샹룬과 샤오위의 모습이 나옵니다. 
둘의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그래도 마지막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가 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주인공이자 감독,각본,음악까지 도맡은 주걸륜은 진짜 기립박수를 칠 정도로 대단한 인물이라는걸 느꼇고, 이 영화는 우리나라에서도 사랑을 많이 받아 10년이 넘은 오래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재미나게 보는 영화입니다. 

여주인공의 캐스팅도 너무 잘했고 그들의 연기력도 결점없이 완벽했습니다. 또한 피아노 연주로 나온 음악들도 하나같이 너무 감미롭고 듣기 좋아서 눈과, 귀가 즐거운 영화 였습니다. 

 


대만의 로맨스 시간 여행에 대해서 궁금하다면 이 영화를 추천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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