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랜드(2016): 그들이 사는 세상, 뮤지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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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라라랜드(2016): 그들이 사는 세상, 뮤지컬 영화

by 쩜푸 2021.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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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네이버

 

 

 

 

각자 다른 꿈을 갖은 두 주인공

 

 처음 시작 부분이 고속도로에서 차는 막히고 사람들이 하나 둘씩 나와서 노래와 춤을 추며 뮤치컬식으로 시작을 합니다. 주변 지인들이 워낙 재미있게 봤고 평도 좋았길래 궁금해서 뒤늦게 본건데 제 입장에서는 다른 영화들과 다르게 시작 부분이 생각지도 못한 너무 쌩뚱맞은 장면이 나와서 영화를 잘못 튼거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었던 우스운 기억이 납니다.  
라라랜드에서는 남,녀 두 주인공이 나오는데 , 재즈를 사랑하는 가난한 피아니스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입니다.  가까스로 레스토랑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며 생계를 유지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아무도 관심이 없는 피아노 연주를 하다 재즈를 연주하며 마무리를 하자 모든 손님들에게 이목을 집중 받게되는데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그녀 미아와 눈이 마주치게 됩니다. 
그리고 배우의 꿈을 갖고 있는 미아(엠마 스톤)는 오디션에 지원하지만 결과는 "불합격" 이라는 통보만 받습니다.  그녀를 위로해주기 위해 친구들이 파티에 데려가는데 실망만 가득 안고 돌아오다 집으로 가려는 길에 주차 되었던 차까지 견인이 되버립니다. 어쩔수없이 길을 걷다가 레스토랑 안에서 들리는 피아노소리에 홀린듯 들어가게 되고 연주자인 그와 눈을 마주치게 됩니다. 
그 둘은 그렇게 인연이 되어 둘은 같이 시간을 보내고 재즈를 좋아하지 않았던 미아는 재즈를 좋아하게 됩니다. 제일 예쁘고 아름다웠던 장면은 둘이 언덕 위에 올라가 탭댄스를 추는건데요. 미아의 노란 원피스 휘날리며 둘이 같이 추는 춤은 환상적이였습니다. 라라랜드에서 나오는 OST는 모두가 개인 소장하고 싶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지요.

대표적인 곡으로 "City of star" 는 매일 듣고 따라 부를정도로 중독성이 강했습니다. 

 


의도치않게 멀어져만 가는 그들


 서로 다른 꿈을 갖고 있는 둘은 서로를 응원하며 설레이는 만남과 사랑을 하고 소소한 일상을 보내며 지내나 이것도 잠깐, 세바스찬은 친구의 권유로 자유로운 재즈 뮤지션을 접고 현실과 타협하고 앞으로 편한 삶을 위해 투어 공연을 다니고, 미아는 오디션은 보는 족족 다 떨어지고 배우 지망생으로써의 삶이 점점 지쳐가고 있을 무렵에 바빠진 세바스찬의 공연스케줄로 못보게 되고 관계는 점점 더 멀어지게 됩니다. 

결정적인 계기는 바쁜 세바스찬의 스케줄로 인해 미아가 준비한 연극 무대에도 불참하게 됩니다. 
꿈과 현실에 맞닥드리는 문제인데 세바스찬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서는 돈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결정할수없는 삶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살고있는 모든 현대인들은 90%이상은 내 꿈 하나 포기하고 돈도 벌고 좀 더 편한 미래를 위해 선택하라면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또한 같은 상황에 처해 있다면 그 선택을 할 것 같습니다.
만약 이때 그의 선택이 자신의 꿈이였다고 하면 언젠가는 그 꿈을 이뤘겠지만, 엄청난 시간이 걸렸을거라 예상이 됩니다. 하지만 사랑만을 생각하면 너무 자기 자신만을 생각했기 때문에 하나를 얻고 하나를 잃는건 당연한 순리라고도 생각이 듭니다. 

 

 


각자의 삶을 사는 그들


 5년 후 미아는 유명한 배우로 성공하게 되고 가정을 꾸려 아이도 있습니다. 우연히 남편과 함께 세바스찬이 운영하는 클럽에 들어가게 됩니다. 남편과 나란히 세바스찬이 연주하는 재즈피아노 선율을 들으며 둘이 함께하는 행복한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는 미아와 세바스찬이 필름처럼 흘러가는데 아쉬움만 남을수 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만약 둘이 꿈이 아니라 현실과 서로를 선택 했더라면 행복한 삶을 살았을까요? 반반일것 같습니다. 더 행복하거나 아님 후회를 하거나, 서로 간절히 원했던 꿈은 각자 이뤘지만 지나간 둘의 인연은 끝내 마침표로 마무리된 이야기. 연주가 끝나고 레스토랑에 나가기전에 서로의 모습을 바라보며 미아의 미소와 세바스찬의 씁쓸하게 웃는모습을 보는데 알수 없는 가슴 한쪽이 찡한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이 마지막이 가장 인상깊었어서 여러번 봤던 기억이 납니다. 서로 잘되서 잘사는 모습에 축하는 하지만 그옆이 다른 사람이 있다는게 씁쓸하지 않을까 싶네요.
드라마같은 이야기를 영화로 짧지만 강렬하게 만들어낸 이영화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많았고 배우들 역시 연기를 너무 잘해 감탄할 정도였습니다. 라이언고슬링의 섬세한 연기와 피아노 연주를 직접 해내기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고 들었고, 엠마스톤의 사랑스러우면서도 배역이 아니라 자기 자신같았던 뛰어난 연기였습니다. 매 장면에 나온 배경도 너무 멋있었으며 극마다 나오는 OST 또한 모두가 극찬할 만한 영화였습니다. 

 

 


눈과 귀가 즐거운, 드라마틱한 뮤지컬 영화를 찾는다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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