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셉션(2010): 한번에 이해하면 천재인 액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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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인셉션(2010): 한번에 이해하면 천재인 액션 영화

by 쩜푸 2021.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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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네이버

 


줄거리


 주인공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아서(조샙 고든 레빗)와 함께 꿈을 이용해 타인의 비밀을 훔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일을 하면서도 늘 아이들 생각뿐인 코브는 오랫동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내 맬(마리옹 꼬띠아르)은 현실과 꿈을 구분하지 못해 자살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전에 여러 정신과를 돌며 자신이 정상임을 증며하는 서류를 모아놨고, 유서에는 코브가 자신을 죽인 것이나 다름 없다고 써놔서 결국 코브가 살인 용의자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코브는 원래 자신이 살던 곳을 떠나 다른 나라에서 도망자 신세입니다.

맬은 코브의 무의식 속 투사체로 꿈 속에서 돌아다니며 코브가 하는 모든 일을 방해합니다. 또 한번 꿈에 나타난 맬 때문에 작전은 실패하게 되고 코브는 의뢰한 기업에게 잡히기 전에 재빨리 도망치려 합니다. 이 때, 작전의 타깃이었던 사이토(와타나베 켄)가 코브에게 제안을 합니다. 어떤 한 사람의 신념을 바꿔준다면 살해 혐의를 벗고 아이들 곁으로 돌아가게 해주겠다는 달콤한 제안에 코브는 망설임 없이 수락합니다. 설계한 꿈 안에서 타깃의 마을을 원하는 대로 조작해 아예 신념을 바꿔버리는 이 작전은 일명 '인셉션'이라고 불립니다. 코브는 빠르게 팀원을 꾸리기 시작합니다.

꿈을 설계할 아리아드네(엘리엇 페이지), 위조에 능숙한 임스(톰 하디), 오랫동안 꿈을 지속할 수 있는 약물을 만드는 유서프(딜립 라오), 인셉션은 성공할 수 없을거라 생각하지만 코브를 돕는 아서, 의로인이자 작전의 성공 여부를 직접 알기 위해 함께 꿈 속으로 들어갈 사이토까지, 이들은 최선을 다해 작전을 설계합니다.

 

인셉션의 타깃은 로버트 피셔(킬리언 머피)입니다. 로버트의 아버지 모리스는 사이토의 경쟁 기업 오너인데 점점 건강이 악화돼 간신히 생명을 연장시키고 있습니다. 사이토는 모리스가 죽고나서 후계를 이을 로버트가 직접 이 기업을 해체시키길 바랍니다. 그래서 팀은 로버트와 아버지의 냉랭한 관계, 그들의 갈등을 파악하고 스토리를 짭니다. 마침내 모리스가 숨지고 로버트는 장례식에 가기 위해 비행기를 탑니다. 사이토는 미리 항공사를 인수하여 비행기 안 직원들을 매수했습니다. 코브는 로버트가 마실 물에 꿈에서 깨지 않을 약물을 섞어서 로버트에게 줍니다.

로버트는 약물을 마시고 완전히 곯아 떨어지게 됩니다. 팀은 로버트에게 기계를 연결하고 다같이 1단계 꿈 속으로 들어갑니다. 1단계 꿈 속으로 들어가자마자 작전에 큰 걸림돌이 생깁니다. 로버트는 이런 작전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경호격의 투사체를 많이 심어놨던 것입니다. 설상가상 사이토가 총상을 입게 되고 팀은 계속해서 로버트의 투사체와 싸우다 겨우 2단계 꿈 속으로 들어갑니다. 계속해서 더 깊은 꿈에 들어가는 이유는 로버트 마음 속 깊은 곳에 새로운 생각을 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2단계 꿈에서 코브는 로버와 마주하며 이건 다 꿈이다, 나를 기억할 수 있겠냐고 물어봅니다.

로버트는 당황하다가 코브를 자신의 꿈 경호대장쯤으로 확신하고 전적으로 코브를 신뢰하게 됩니다. 코브는 로버트에게 이런 짓을 할만한 사람이 있냐고 묻습니다. 로버트는 없다고 대답하지만 팀의 계략에 의해 모리스의 부하 피터 브라우닝이 이런 일을 꾸몄다고 착각하게 만듭니다.

 

코브는 피터의 꿈 속으로 들어가보자고 거짓말을 하며 설득합니다. 로버트는 피터가 왜 자신에게 이런 일을 벌이는지 알고 싶다며 기꺼이 기계에 자신을 연결 시켜 3단계 꿈으로 들어갑니다. 3단계 꿈에서 아리아드네는 코브를 걱정합니다. 그동안 맬 때문에 일을 망쳤던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이번에도 분명 맬이 나타날거라고 코브에게 경고합니다. 코브는 그녀가 나타나면 바로 처단 하겠다 얘기 했습니다.

 



인셉션의 결말

 인셉션을 보면서 느낀 건 정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엄청난 작품성이 보입니다. 정말 결말을 보고 나면 우리에게 숙제를 준듯한 기분이어서 좋지 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숙제로 인해 난해한 결말과 어려운 결말로 나누어 지게 됩니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결말을 보고서 후회는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생각하게 만들며, 집중을 놓지 못하게 모든 일이 흘러가는 상황들이 심장을 뛰게 만들어 줍니다.

영화관에서 심장이 쿵쾅거리는 기분을 느끼며 볼수 있는 영화는 인셉션이 처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숙제 덕분에 영화가 끝이 났음에도 일어나지 못하고 멍하게 생각하게 만들어 줍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조셉 고든 레빗의 배우 호흡도 좋았으며, 앞으로 여성 배역으로 만날수 없게 된 엘리엇 페이지를 볼수 있는 영화입니다. 심심하고 덥고 짜증나는 날 이 SF영화를 보게 된다면 시원함과 통쾌함을 느낄것입니다. 하지만 마지막 결말은 편안하지 않을테니 책임지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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