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리버(2016): 눈보라처럼 몰아치는 적막감
 
정부지원금
 
카드지원금
 
소상공인지원금
 
본문 바로가기
영화리뷰

윈드리버(2016): 눈보라처럼 몰아치는 적막감

by 쩜푸 2021. 7. 25.
반응형

ㅟㄴ드사진출처: 네이버

 

 

줄거리

 

 맨발로 설원 위를 달리던 소녀 나탈리(켈리 초우)를 보여주며 영화는 윈드리버는 시작됩니다. 정말 묵직하게 달리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양을 지키기 위해 늑대를 총으로 쏘던 야생동물 헌터 코리(제레미 레너)는 인디언 보호구역에 퓨마가 출몰한다는 연락을 받고 퓨마를 추적합니다. 퓨마를 추적하던 중 하얀 설원 위에 핏자국을 발견하게 되고 그 끝에 얼어 죽은 소녀 나탈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 장면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FBI제인(엘리자베스 올슨)이 윈드리버로 오게 됩니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온 제인을 돕기로 한 코리는 제인을 나탈리의 시신이 발견된 장소로 데리고 갑니다. 영화 제목인 윈드리버는 인디언 보호구역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입 FBI였던 제인은 야생동물을 사냥하면서 지리를 많이 알고 있는 코리의 도움을 받으며 나탈리가 죽은 위치를 중심으로 샘의 아지트와 공사장이 있다는 정보를 알게 됩니다.

제인과 함께 현장 주변을 살펴보던 코리는 얼마 되지 않아 나탈리의 남자친구 맷(존 번탈)의 시신도 찾게 됩니다. 이제 갓 성인이 된 나탈리의 남자친구 맷은 중년의 남성으로 공사현장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했습니다. 누가봐도 의심될만한 부분이 이제서야 나오게 됩니다. 굴착공사 현장을 찾아간 제인과 경찰들은 맷에 대해 물어보게 되고, 맷의 동료들은 그가 여자친구 나탈리와 다툰 후 돌아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더욱 의심스러워 지는 내용입니다. 사실 코리에게는 딸 에밀리가 있었습니다. 아내와 함께 오랜만에 데이트를 하기 위해 집을 비웠었고 그 사이 파티가 일어나고 에일리의 집으로 친구들 외에도 낯선 사람들이 찾아왔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날 이후 에밀리는 보이지 않게 되고 얼마 후 집에서 30킬로 떨어진 곳에서 시신으로 발견 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코리는 이번 나탈리 사건이 자신의 딸 에밀리 사건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며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발 벗고 나서게 됩니다. 과연 코리와 제인은 무사히 범인을 잡을 수 있을까요?

 

 


자식잃은 부모 마음이란

 

 윈드리버 영화를 보다보면 조금은 눈쌀을 찌푸려지는 장면도 있지만, 눈물도 나오는 장면이 있습니다. 바로 나탈리와 나탈리의 아버지 마틴입니다. 코리는 나탈리의 아버지인 마틴과는 친구입니다. 마틴을 만나러 가는 코리는 선뜻 만나고 나선 말을 못하다가 마틴의 딸인 나탈리가 죽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됩니다. 그러곤 마틴은 갑자기 오열을 하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과 함께 아무런 말도 못합니다. 어떤한 마음일지 전말 감도 잡히지 않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래도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복수할 생각도 하는 모습과 얼굴에 붉은 줄을 그려놓고선 넉이 나간 표정연기 또한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코리도 같은 딸을 잃은 적이 있기에 아무런 말도 못해주며 그저 옆에서 묵묵히 앉아서 기다려주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이런저런 많은 말로 위로하는 것 보단 저렇게 곁을 지켜주며 가만히 있어주는 것도 하나의 위로의 방법으로 보이며 영화 장면으로도 너무 좋아 보였습니다. 

 



감상평

 

 윈드리버는 인디언 구역이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인디언 구역에 추운 설원에서 일어난 사건을 해결하며 복수하는 모습을 그려낸거 치곤 제목은 그다지 어울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관객수는 별로 없었지만 영화내용은 정말 재미있습니다. 왠만한 영화보다 추천해드릴만한 영화라고 봅니다. 코리가 복수하고도 남는 상실감에 대한 표현도 굉장히 좋았으며, 설원에서 눈보라를 몰아치며 내달리는 나탈리의 모습과 그 이후 적막감 또한 기대이상이라고 봅니다.

이 영화에서는 절제가 무엇인지 잘보여주는 영화라고 생각되며 분명 처음에는 차갑고 서늘하며 마음이 아픈 이야기라면 후반으로 갈수록 미친듯이 뜨거워지고 배우들의 연기도 한껏 상기되며 복수를 하는 모습은 보는 사람들도 같이 가슴을 뛰게 만들어줍니다. 그러하기에 코로나 시대로 집에만 있으시면서 심심하다면 이 영화 강추합니다. 더운 여름에 시원함을 선사하는 장면과 긴장감을 놓지 못하는 분위기 속에서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배우들의 연기를 보면서 즐기시기엔 부족함이 없습니다. 윈드리버 추천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