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먹튀? 머지포인트.. 판매중단으로 난리난 이용자들

충전형 모바일 바우처로 약 20% 할인 받은 금액으로 상품권 형태의 머지포인트를 구매해 충전한 뒤 이를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결제 모바일 플렛폼.

파리바게뜨, 이디야, 빕스, 대형마트, 편의점 등 200여 곳 제휴사와 전국 7만여곳의 매장에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8월 11일,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는 "머지플러스가 선불전자지급 수단으로 볼 수 있다는 관련 당국 가이드를 수용해 적법한 서비스 형태인 음식점업 분류만 일원화해 당분간 축소 운영된다"고 밝혔다.

또한 전금업 등록 절차를 서둘러 행정,절차 이슈를 완전히 해소하고 4분기 내에 더 확장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환불은 신청 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순차적으로 처리하겠다고 하였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머지포인트가 편의점이나 마트 등에서 저렴하고 사용하기 편하다는 이유로 수십만원 부터 수백만원까지 포인트를 충전해 둔 상황이다.

갑작스러운 머지포인트가 축소 운영된다는 소식에 미리 포인트를 구매해 논 이용자들은 패닉에 빠져 혼란스러울 뿐이다.

지난 6월 기준으로 시중에 유통된 머지포인트 발행액은 최소 1,00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그만큼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어마어마하다고 볼 수 있다.

홈페이지상에 환불 신청에 관한 내용이 공지되어있는데, 머지머니는 미사용분에 한해 구매가격 90% 환불, 머지플러스 구독료는 할인액 차감 후 90% 환불, 캐시백의 경우 구독지원금, 구독기간, 할인금액 차감 후 90% 환불 한다고 하니 참고해야겠다.

미리 몇주전이나 적어도 몇일전이라도 사전 공지를 해도 모자를 판에 하루전에 공지를 하고 막아버린다면, 지속적으로 사용했던 사람들은 당연히 먹튀라고 생각하고 불안함에 가만히 있기 어려울 것이다.

확실하게 언제 정상화 될지도 모르는거고, 코로나 시국에 모두가 어려운데 돈이 물린거나 다름이 없다.

하루 빨리 개선된 서비스로 피해보는 이용자가 없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