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수도권 아파트값 또 역대 최고 상승, 고공 행진 중

 

정부의 지속적인 집값 폭락 경고에도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또 다시 역대 최고 상승률로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6일 기준) 전국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0.40% 오르며 지난주(0.39%) 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난 주 부동산원이 주간 통계를 시작한 2012년 5월 둘째 주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인 수도권 아파트 값이 한 주 만에 역대 최고 상승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 역시 경기가 이끌었다. 경기 아파트 가격도 0.50% 오르며 역대 최고 상승폭을 지난 주에 이어 기록했다. 교통 전급성 개선 기대감과 집값 저평가 인식으로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울은 이번 주 0.21% 오르면 지난 주(0.20%) 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지난 2018년 9월 셋째주(0.26%) 이후 152주 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특히 서초구(0.24%)와 강남구(0.25%)가 2019년 12월 셋째 주(0.33%) 이후 87주만에 최고 상승률로 오르며 부동산 시장에서의 '강남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호반써밋1차’ 전용 84㎡는 지난 2월 최고 신고가 8억2000만원을 찍었다. 이 아파트의 분양 당시 가격은 3억5380만∼4억700만으로 분양가 대비 2배의 상승률로 신고가 거래됐다.

올 하반기에는 인천 서구 알짜 입지에서 신규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여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